'시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12.28 울집 큰녀석의 글쏨씨^^
  2. 2009.05.28 나의 대장이었습니다.
아이들2009. 12. 28. 16:44

23일 아이의 겨울 방학날...
아이엄마가 큰아이를 칭찬해주라면서 저에게 내밀은 것입니다.


아이가 편지 쓰기 대회에서 동상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제가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하니...
'생활기록부'를 인터넷으로 열람시켜줍니다.

                                    1학년 : 편지쓰기 대회 금상 <- 저 이것도 몰랐습니다.
2학년 : 편지쓰기 대회 동상

그럼 1학년 때 것도 보여 달라 하니 ...
아이가 써서 학교에 제출해서 자기도 보지를 못했다 합니다.
무슨 내용인지를 엄마도 모르네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니가 알아서 써" 했다는데 저렇게 썼다고
잘썼다고 좋아하네요. 제가 봐도 잘쓴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독서교육을 중요시해서 사달라 하는 책은
만화책이더라고 사주겠다는 것이 저의 원칙입니다.

1년전부터 아이의 책읽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었는데
의외로 힘들어하지 않고 아이는 당연히 받아들이는 눈치입니다.

아이의 성적도 나쁘진 않고, 노는 모습도 활동적이고 해서
아이의 성장을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또 다시 감동하고 있는 아빠입니다.

'아이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꼬마유령 캐스퍼^^;  (0) 2009.12.30
Oh My God!!!!  (0) 2009.12.29
감푼녀석이 태어났습니다^^;  (0) 2009.12.22
나의 대장이었습니다.  (0) 2009.05.28
아빤, 너희들이 있어 행복하다^^*  (0) 2009.05.19
Posted by 우연과필연
아이들2009. 5. 28. 07:30

어젠, 아이에게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꾹~꾹~ 참았는데...,

아이와 같이 그분을 보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그분은 이나라, 아니 이세상에서 젤 '시우'를 사랑했던 사람이란다"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분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나오는데 저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은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한쪽 모퉁이에서 눈물을 닦고 있는 모습을 큰아이가 보곤 아무말도 하지 않고 빤히 쳐다봅니다.

나의 대장이었습니다.
그분만 보면 힘이 생겼습니다.
그분만 보면 뭐든 할 수 있었습니다.

아빠의 우는 모습을 처음 보았을 아이가 얻는 충격이 생각나 얼른 아무렇지도 않은채 아이들과 공놀이를 해주었습니다.

이담에 좀 더 커서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 할줄 알게 되면 그때 말해주렵니다.
아빠가 왜 눈물을 흘렸었는지........
왜 아빠가 너희들을 데리고 그분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 보았는지를.......,

Posted by 우연과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