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2010. 11. 8. 14:33
아이 둘을 입원시키곤
저도 6일간 출근하지 못했습니다.
간만에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친해지는 것도 좋지만 아빠는 정말 힘든 나날들 이었다는 것^^

아파서 우는 아이를 달래야 했고,
밥먹기 싫다는 녀석들과 싸워야 했고,
엄마보고 싶다는 녀석들과 싸워야 했고,
과자 안사준다고 우는 녀석과 싸워야 했고,
빼꼼 보여다라 보채는 녀석과 싸워야 했고,
약 안먹겠다고 우는 녀석들과 싸워야 했고,
추운데 밖에 나가고 싶다고 난리부리는 녀석과 싸워야 했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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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연과필연
아이들2010. 9. 10. 18:20

카메라만 들이대면(?) 이놈 바로 고개를 돌려 버립니다.
아이들 동선을 순간포착하는 것도 힘든데, 이녀석은 그걸 저지까지 하네요^^

그런데 작정하고 들이대는 카메라에도 가끔은 이런 장면이 포착되지요.
(아주 가끔,  아주 가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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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연과필연
아이들2010. 8. 30. 10:48

이 포즈가 뭥미?

토요일 잠깐 들린 대형마트,
카트에 앉은 녀석의 표정이 잼있네요.

무서워서인지,
아님 뒤에 형아들이 노는 모습을 시샘하는 건지,
가늠하기가 힘드네요^^
Posted by 우연과필연
끄적임...,2010. 8. 20. 10:40

나름데로 보안이란 녀석에 참 민감하게 생각하고 고민해서 저의 개인정보를 관리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도용으로 문제 되었던 적은 없었던것 같은데,
올 4월, 아이템베이라는 회사에서 저의 정보가 도용되어서 회원가입이 되어있었네요.
일단은 회사에 전화해서 아이디 정지를 해두고 일단락지었는데요.

이번에 '네이버'에서 또 문제가 생겼네요.
언론에는 크게 보도되지 않지만 알만한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죠?
네이버와 다음이 중국해커들에게 털렸다는것을...,

어떻게 언론들의 기사화를 막을 수 있는 건지 참 희한합니다.
지난 16일, 정보를 입수하고 네이버와 다음의 비밀번호를 바꾸고
로긴정보(접속IP)를 확인하는데 다음 것은 로긴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네이버 것은 당일것만 나오더라구요.
이상타 이상타 하다가 업무로 인해 슬며시 기억에서 멀어졌는데
오늘 다시 네이버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털렸네요...

그래서 욕한마디 했습니다.
"네이년 넌 역시 안되겠구나 종아리를 걷어라!, 다음! 이리와~~"
(비하나 성차별 발언아닙니다)
조금 다행스러운것은 접속은 실패것으로 나오네요.

모두들 휴가들 잘 다녀오셨죠.
더위도 이제 한풀꺽인듯 보이고요.

짜증스럽고 느스해졌던 마음 다시 다잡는 시간들 가지시고
소중한 자신들의 개인정보를 점검해보세요.

참고로 저는 3개월에 한번씩 정보수정을 합니다.
더 말씀드리고 싶지만 여기서 마무리....^^죄송

아참 한가지 더....,
주민등록번호 도용 확인사이트가 있습니다.
 http://clean.kisa.or.kr/  
위 사이트에 가셔서 개인정보의 도용이력을 확인해 보세요^^
자세한 사용법은
http://offree.net/3248
Posted by 우연과필연
사진이란 ?2010. 8. 19. 13:18
어릴적 '서리'에 대한 추억은 누구나 한두가지쯤 가지고 있을 겁니다.
저도 마찬가지죠. 문제는 한두개가 아니라는 점이 문제죠ㅎㅎㅎ

8월이면 한참 더울때죠.
동네아이들끼리 저녁밥먹곤 동네앞 모종에 모여 밤하늘의 별을 세기도 하고 유성이 떨러지면 후다닥 소원을 빌기도 하지만
우리는 그런 낭만과는 거리가 먼 아이들이었습니다.
모였다 하면
누구네 집에 수박이 맛있더라,
어디 포도밭에 포도가 잘익었더라,
옆동네 참외밭에 지키는 사람이 없다더라,
뭐 이런 정보를 주고 받고,
중요한건 이정보들을 이용해 행동으로 옮겼다는 거죠.
그중에 제일 스릴 있고 조직적이며 대규모 서리작전이 있었습니다.

작전명 : "공동묘지"
조직인원 : 8명
작전장소 : 윗마을 포도밭
작전일 : 토요일 22시-23시
준비물 : 칼, 리어커, 요소비료 비닐푸대 2개, 정부미푸대1개
복장 : 최대한 어두운 옷

가장큰 난관중 하나가 포도밭에 안들키고 가려면 공동묘지를 지나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린마음에 많이도 무서웠죠.
일단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했습니다.
포도밭에 들어가서 포도를 다는 행동대원 4명
따놓은 포도를 푸대에 담아서 이동시킬 행동대원 3명
리어커 대기 행동대원 1명, 이렇게 구성했죠
최대한 포도나무에 피해를 주지않으며 포도서리를 해야한다는 주의를
포도 따는 행동대원들에게 주지를 시키고 행동에 임했습니다.

물론 대박이었죠
정부미푸대로 2푸대가 나왔으니까요.
리어커가 없었다면 힘든 작전수행이었죠.
밤이라 어두워 익지 않은 것도 따와서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한명의 전사자와 부상병없이 훌륭히 작전을 완수했습니다.
익지 않은 포도는 우리의 비밀아지트에 저장해두고 전투식량으로 사용했다는 .....ㅎㅎ

유머도 있죠.
"수박농사를 짓는 농부가 있었습니다.
동네 아이들의 서리에 힘이 부치셨는지 하루는 수박밭 입구에

'수박한통에 쥐약 넣어두었다  -주인백'
라고 팬말을 붙여두었죠.

다음날
그팬말에
'나도 수박 한통에 쥐약 넣었다  -도둑백'
라고 붙었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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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연과필연
사진이란 ?2010. 8. 18. 11:47
어릴적 담배 농사를 지었던 적이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필터없는 잎담배를 말아서 피우셨습니다.
가끔 할아버지 방에 들어가면 담배냄새와 할아버지 냄새가 어울어진 독특한 향이 있었는데...
방안 한쪽구석에는 잎담배를 자르는 자그마한 작두가 있었습니다(2-30Cm정도 되었던것 같습니다)
잘라진 담배잎을 넣어두는 가죽으로된 케이스와 케이스한쪽에는 네모난 손바닥만한 흰 종이가 같이 넣어져있던걸 본 것 같습니다.
제가 가끔 말아들이기도 했죠. 돌돌돌 다 말고서는 마지막 흰종이에 혀로 침을 쭈~~~~~욱 발라서 붙이는 작업까지 하면 끝이었습니다.
아마 80년대에 들어서서 서서히 잎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이 사라졌죠?
그 이유는
'전매청'의 담배사업법에 의해 담배를 자가 제작해서 피울수 없었게 했고,(전 이렇게 기억하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두번째로 제작되어져서 나오는 담배의 품질이 우수했기도 했죠. 필터가 들어가니 훨씬 좋아졌을 거예요.

옛날 얘기를 가끔 어머니에게 물어볼 때가 있습니다.
담배농사에 대해서도 물어봤는데
"너무 힘든 농사일 중에 하나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안힘든 농사일 없지만 담배농사보다는 고추농사가 더 힘들죠.
제 추억속에는 담배잎들 사이로 뛰어다니며 숨바꼭질 하다가 혼났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사무실 주변을 산책겸 카메라를 들고 나섰습니다.
담배농사를 짓는 농가들이 많더군요.
옛날생각이 나서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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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연과필연
깨달음2010. 8. 16. 10:29
오랬토록 기다렸습니다.
근 10년전(?), PDA시절부터 가지고 싶어했습니다.
직업의 특성상 크기때문에 선택할수 없었는데, 이젠 그런 걱정이 없어 너무 좋습니다.
그렇다고 크기가 작은 건 아니죠.
큰맘 먹고 질렀습니다.

ㅎㅎ.. 위 사진은 또다른 갤럭시 S로 찍은 겁니다.

스마트폰이 처음접한지라 다른 폰들과 비교해볼수 없고
터치감이라든가, 어플들, 실행속도, 뭐 잡다한 것들 다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른 걸 써보지 않았기에 이놈이 최고 같다는 생각^^

아래 사진은 퇴근하며
석양의 노을빛과
구름들 사이로 빛내림이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다워 담아본 것인데
아직 사용법이 익숙치 않아서 생각만큼 원하는 사진이 않되었네요.(사실 실력이 부족했습니다^^)
제 맘에 안들지만 첫사진이기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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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연과필연
깨달음2010. 8. 2. 10:05

나이들어서 이게 뭔일일까요?
년초에는 옻닭으로 고생하고
봄에는 몸살로 고생하고
이 한 여름에 또다시 고생합니다.

계단 난간에서 넘어져 팔굽치 탈골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깁스를 한적이 없었는데 말이죠.

울큰놈은 이런 아빠의 모습을 보곤 동질감을 느끼나 봅니다.
아빠도 시우랑 똑같다는 말을 몇번이나 하네요.
(다 큰 사람이..., 아이들볼 면목이 없습니다)

일단은 여름휴가계획이 엉망이 되는 순간이며,
한여름내내 저는 땀띠와의전쟁을 치뤄야 하고,
이래서 휴가안간다고 아이들 물놀이는 포기할순 없잖아요.

8월 중순 넘어서 자유로울 수 있다하니 그때까진 고생좀하겠습니다.

글쓰기부터 참 힘드네요.
7월 초에 이리되어 반깁스하다 7월 말에서야 부기 빠진상태에서 통깁스로 바꿨네요.
통깁스, 최소 3주라네요.
1주일 정도 되었는데, 그런데로 견딜만은 합니다.

다들 휴가 몸건강히 즐겁게 보내세요.


Posted by 우연과필연
RevieW HousE2010. 8. 2. 09:36

극장, 팝콘냄새와 사람들의 나즈막한 숨소리, 가끔 침을삼키는 '꼴깍'소리들,..,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작년 아바타 3D 열풍에도 끄떡하지 않았던 나인데,
크리스토퍼 놀란이란 이름하나에 극장을 찾게되었습니다.

1998 미행
2000 메멘토
2002 인썸니아
2005 배트맨 비긴즈
2006 프레스티지
2008 다크 나이트
2010 인셉션

비긴즈까지만 해도 그냥 그런감독이었던 남자, 다크나이트에서 필이 꽂혔습니다.
"놀란이 나를 놀라게 하다. 이놈 물건이다"

스텐리큐브릭
쿠엔틴 타란티노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등의 감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수 있는 가장 첫번째 사람으로 꼽고싶었던 인물입니다.

사실 좋아하는 감독으로 극찬하듯이 말했지만,
이번 인셉션은 언론과 관객들의 찬사에 비해 제개인적으로는 실망입니다.
감상하기전 너무  많은 평을 읽고 본것도 한몫했고, 거의 100%의 평들이 찬사만을 쏟아낸것 같아 아쉽습니다.
[감상평은 나중에..., 팔이 아파서요]
Posted by 우연과필연
RevieW HousE2010. 6. 17. 13:00
몇년 전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만화책을 탐독한던 그때,
정치나 시사, 기업만화같은 스토리가 탄탄한 만화책을 휴식시간에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접하게 된 만화책인데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작가는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히로가네 겐시입니다.
이사람은 우리에게 친숙한 '시마과장'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남성이라면 시마과장을 모르면 간첩(?)이겠죠?
일본 정치의 틀과 운영되어지는 방식을 쉽게 접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우리나라의 정치와도 유사하기에 읽는데 크게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단, 정치9단은 조금 이상을 쫓는 경향은 있습니다.

아래는 만화책의 일부분입니다.(저작권법 위반인가요?)
정치를 할려면 이런 자질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스크랩했던 부분입니다.
'평'을 써보고는 싶은데 읽은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포기합니다^^

분석, 욕망이 소용도리 치는 정계에서 카지류우스케가 잘나가는 5가지 이유

1. 사물의 본질을 파악한다.
2. 정론을 관철한다.
3. 권력에 말려들지 않는다.
4. 신속,대담하게 행동한다.
5. 울어야 할 자리를 알고 있다.


Posted by 우연과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