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2009. 4. 29. 11:30
세상의 우연한 발견과 깨달음을 공유합니다

제목을 쓰지 못했습니다.

위의 첫문장만을 쓰고 커서가 깜박이는 모습만 바라봅니다.
첫....이다....첫,

우리네는 처음은 항상 새롭고, 기대되고, 가슴떨리고, 좀 특별했으면 하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첫사랑도 지나가고, 처음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것들은 얼추 해보았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해야될 '첫'이 많은가 봅니다.

또 그 설레임이 좋기도 하구요.
첫글이기에 잘써야 한다는 막연한 부담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무슨 내용으로 이공간을 메울것인가? 하는 고민이 처음의 설레임을 반감시키는 느낌도 들구요.

다른 블로거들은 처음 시작할때 첫글을 어떻게 어떤내용으로 채웠을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한번 물어봐야 할듯 싶습니다.

InuiT님, 님은 첫글을 어떻게 작성하셨는지요? 저 처럼 이렇게 많은 고민과 느낌들로 가득하셨나요?

<<<<<<<<<<<<<<한참후>>>>>>>>>>>>>>>>

한참을 고민한 끝에 제목을 정했습니다.

SerendipitY(우연과필연)란?

블로그 제목으로도 정한 부분인데, 한번쯤, 설명해야 할듯 싶어서요. 그리고 이내용은 블로그 소개하는 부분에 넣으려 했는데(다른 블로그 가보면 'notice'라고 해서 자신들을 소개해 놓는 곳), 초보라서 그런지 그곳을 만드는 법을 모르겠네요..ㅎㅎㅎ 죄송

그래서 첫글을 블로그 소개로 가자는 의미에서 제목을 정했습니다.

SerendipitY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어단어입니다. 번역하면 "우연한 발견"이라고 해야 하나요. 해석은 정확한 정의는 없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단어를 조금 다르게 해석합니다. 
우연한 발견은 없다. 어떤 발견을 하기 위해서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지 우연히 얻어지는 것은 없다는 것이죠. 내가 지금 여기 있는 것도 우연처럼 느껴지지만 이곳에 올수 밖에 없었던 필연적 이유가 있듯 이세상은 우연을 가장한 필연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또 우리네 앞으로의 삶에도 비슷한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연한 발견이 아니라  우연을 가장한 필연만이 존재한다.

적다보니 개똥 철학이 되어 버렸네요. 죄송^^꾸벅

이곳에 오시는 모든 분들도 우연한 기회에 저의 블로그에 오셨지만 이 우연이 필연이 되었으면 하고 모두에게 행복한 우연 혹은 필연이 넘쳐났으면 합니다.

블로그 오픈을 도와 주신 InuiT(Inuit.co.kr)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