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란 ?2009. 10. 22. 14:14
어제 잠깐 시골부모님집에 들렸습니다.
마당 한쪽 어귀에 있는 거꾸로 열리는 관상용 고추를 심어두셨더군요.
하늘을 쳐들고 있는 녀석이 아주 탐스럽습니다.
아왕 카메라를 커낸김에 여기저기 둘러보다 전기줄에 걸려 있는 오이호박(?)을 발견하곤 한컷해주었지요...
추수가 끝난 후라서 바쁜일이 없는 줄 알았는데 추수후에 지푸라기를 묶어서 짚베눌(?시골에서 자란 친구들은 많은 추억이 뭍어있는 곳이기도 하죠)을 쌓는다고 하더군요. 일손이 부족한시기라 제가 도와드리고 왔어야 하는데 못난 자식 발걸음 돌리는게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러는 아들에게 방아찧어놓았다고 쌀한가마니(80Kg)가져가라해서 염치불구하고 가져왔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죄송합니다^^

Posted by 우연과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