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장례식을 하지 마라. 관(棺)도 짜지 마라. 평소 입던 무명옷을 입혀라. 내가 살던 강원도 오두막에 대나무로 만든 평상이 있다. 그 위에 내 몸을 올리고 다비해라. 그리고 재는 평소 가꾸던 오두막 뜰의 꽃밭에다 뿌려라.”라는 유언으로 장례식은 수의없이 입고계시던 옷을 그대로 하여 다비식(茶毘式,화장의식)을 치루었다.
마음을 비우고 또 비웠으며 마지막 이승과의 작별을 하면서까지 무소유를 실천했던 분이다.
다시한번 물질 만능주의 시대에 소유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이 쓰이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있다는 뜻이다.
나는 소유에 대해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나는 소유에 대해 집착하지 않았는지, 내가 갖기 위해 타인에게 해를 입히진 않았는지?
그의 삶에서 소유와 무소유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집어 보는 하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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