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2009. 6. 3. 09:53


"내가 실수한 부분....,

너무 큰 것을 변화시키려 했다.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을 채찍질만을 하므로 해서 그들을 더 힘들게 만드는 역할을 내자신이 해왔다.
그들의 마음에 상처를 안겨주었다.
그들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지 못했다.
모두 나의 잘못이다.
그들을 탓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들의 눈높이를 생가하지 못하고 나의 눈높이만을 생각했다. 나의 실수, 잘못이다. 반성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노력해야 한다.

창아, 다시 생각하고 확인하고 준비하자! 


어제 메모박스를 정리하다 나온 오래되지 않은 생각의 흔적입니다. 메모지가 구겨져 있는 것을 보니 썼다가 버리려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다행입니다. 잘못하다간 묻혀졌을 기억의 한조각이 나를 다시 돌아 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지난 1년을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왔는지 깊이 생각하고 반성해야 할듯 합니다.


Posted by 우연과필연
깨달음2009. 5. 30. 14:43
1차 프로젝트 : 거실을 서재로


2007년 가을...,
집에 서재를 만들었습니다.
큰아이를 위한 공부방도 필요했고, 무작정 쌓여만 가는 책들을 주체할 수 없었기 때문에...,
몇달을 고생해서 결정한 것은 내가 디자인하고 붙박이 형식으로 제작해서 마무리하는 것으로...,

선배의 소개로 가구제작하시는 분을 소개받아서 디자인 협의를 거치고, 아이의 책상까지 일체형을 준비했습니다. 거실에 꾸미는 것이라 장식장 효과까지 주려했는데, 그런데로 성공적이라는 자평을 하며 즐거워 했던 기억이 생각나네요.

아이는 자신의 책상이 생겼다고 좋아했고, 아이의 컴퓨터 활용을 위해 컴퓨터를 부품 한개한개 주문해서 조립해주었더니 좋답니다.



2차 프로젝트 : 사무실을 서재로
2008년 가을...,

어느날 부터 집서재의 저만의 공간들이 아이들의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는 현실에 눈이 번쩍~~~
"나는 어쩌라고...,?"

나의 책은 작은방 보조 책꽂이도 모자라 이젠 공간만 있으면 쌓아놓게 되더군요...
아니다 싶어..., 사무실 이전 대공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아예 책장을 만들어 나의 서재겸 직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독서문화 공간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욕심이 불끈 불끈~~~

2009년 봄 ..., "사무실을 서재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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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연과필연
깨달음2009. 5. 24. 13:17

 

어제 오전 일찍 등산을 하다 접한 소식에 멍하니.. 먼산 바라보며 그말을 전하는 사람에게 거짓말이지?.. 라는 말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물었습니다.

내 귀와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DMB로 확인하는 순간 온몸이 경직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건 아닌데.., 이건 아닌데..., 눈물이 났습니다. 하지만 몰래홈치고 말았습니다. 보여주고 싶지않았습니다. 이런 나의 모습을...

하산후 식사자리에서도 제대로 먹지를 못했습니다. 궁금했습니다.

그분이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그 상황과 이유가 ...,

 

돌아오는 길... 라디오에서 온통 그 이야기 뿐입니다. 듣고 싶지 않아 라디오를 끄고 멍하니 운전하며 왼손 검지손가락만 깨물고 있는 나를 봅니다.


부정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이 거짓말한다.

대한민국이 나를 울게 하려고 거짓말한다고 검찰에게 고발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현실로 인식되는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1년 전인 것 같습니다.

그분 때문에 눈물을 흐린 날이...,

한없이 큰소리로 엉엉 울었습니다. 나의 일은 아니었지만 그분의 마음이 이해가 갔고 그분의 뜻을 알 것 같은데..., 그뜻을 왜곡해서 아니라고 말하는 세상, 현실이 서글퍼 울었습니다. 아니 그 현실에 나의 대장를 홀로 내버려 두는 나자신이 원망스러 홀로 울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나는 또, 또, 그를 홀로두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또 울고 있습니다. 이런 반복되는 현실이 싫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이런 폐쇠적인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아무리 열린사고의 인물이 나와서 변화를 원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 같다.” “이제 우리에게 변화의 기회는 오지 않을 것이다”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인물이었는데...., "


그가 받았던 상처 뭐라 말해야 할까요?

그가 받았던 고통 뭐라 말해야 할까요?

그에게만 짐주었던 현실에 나는 할말이 없는 것일까요?

그에게만 고통주려 노력했던 사람들에 한마디도 못한 나는.....

그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같이 나누려 노력하지 못한 나에게 나는 어떤 고통을 주어야 그가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그 고통을 같이 할 수 있을까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유머와 건강을 잃지 않고,

끊임없는 배움과 변화를 통해,

개인과 조직에 생기를 불어 넣는 사람이 되자!”


노무현이 있었기에 이세상에 태어날 수 있었던 나의 사명, 이젠 그분이 나에게 남겨놓고 간 유지라 생각해 봅니다.


Oh Captain! My Captain!
여러분, 이제 앉아 있지말고 일어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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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연과필연
깨달음2009. 5. 24. 12:43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사는 것이 힘들고 감옥같다.
나름대로 국정을 위해 열정을 다했는데 국정이 잘못됐다고 비판받아 정말 괴로웠다.
지금 나를 마치 국정을 잘못 운영한 것처럼 비판하고 지인들에게 돈을 갈취하고 부정부패를 한 것처럼 비쳐지고 가족 동료 지인들까지 감옥에서 외로운 생활 하게 하고 있어 외롭고 답답하다.
아들 딸과 지지자들에게도 정말 미안하다.
퇴임후 농촌마을에 돌아와 여생을 보내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아 참으로 유감이다.
돈 문제에 대한 비판이 나오지만 이 부분은 깨끗했다.
나름대로 깨끗한 대통령이라고 자부했는데 나에 대한 평가는 먼 훗날 역사가 밝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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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연과필연
깨달음2009. 5. 16. 13:39

근 1년여간의 나만의 숙제였습니다. 변화를 외치지만,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말하지만, 정작, 변화에 자신들은 저항하고 있는 모습들을 여기저기서 발견할 수 있었으니깐요.

변화란 무엇인가?
변화는 현재보다 발전된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이며, 현재의 모습보다 나이지길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록 사회는 발전할 수 있고 개인 또한 발전하는 것이다.

그럼 변화는 지금보다 나아지기 위한 선택의 과정이지 않은가? 나아지기 위한 선택인데 왜 사람들은 변화를 두려워할까? 많은 주변사람들에게 변화하자고 소리쳐 외쳐보지만 그들은 변화를 선택하지 않는다. 그들은 어떻게 하면 현실에 안주할 수 있을까를 더 신경 쓰는 듯하다. 

익숙한 생활에 변화가 주어지므로 인해 불확실한 미래가 나타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모든 사람들은 새로운것에 대한 부정적 측면을 긍정적 측면보다 더 크게 생각하는 듯하다.
왜 일까? 왜?
내가 발전되는 현재보다 좋아지는 방향을 선택해서 변하려 하는 것인데 왜 싫어할까?

현재의 방식이 아무리 비합리적이라 하더라도 그 방식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역사적 과정이 있다. 현장에서 뛰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재의 방식에 순응하고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존재한다. 악의는 없다고 하더라도 익숙해진 방식을 쉽게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게다가 새로운 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부정적인 측면을 과도하게 염려하기 마련이다.
                                                                                   전략사고 컴플리트북 53쪽

나의 대장이 예전에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너가 싸울 상대는 무형의 것이다. 그것은 제도이다. 변화를 필요로 하는 구문화와 관습이 내 싸움의 상대이다.' By 노공이산

Posted by 우연과필연
깨달음2009. 5. 12. 09:30
사행일기란 것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살다가 좋은 것을 알다보니 나의 블로그 성격에 맞는 것 같아 다시 한번 정리해봅니다.

"세상의 우연한 발견과 깨달음을 공유합니다"

먼저 사행일기란 ?
일기쓰는 것을 문장 4개로만 쓰는 것입니다.
각각의 문장은 "사실, 느낌, 교훈, 선언(기,승,전,결)"의 내용으로 구성되어야 하고요.

사행일기는 순발력 훈련에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문장하나를 생각하면 그다음 문장을 생각하면서 빠르게 진행되는 일기쓰기.
처음에는 무지 힘들더군요. 쓰다보면 각 행의 의미로 쓰는게 아니라, 문장만 나열 되어서, 각 행의 규정을 이해하는데 좀 힘들었습니다. 또 처음에는 하루에 한번 하루 일과를 정리하며 쓰던것을 이젠 노트에 메모하듯 한가지 일에 대해 평가하는 사행일기를 쓰는 저를 보게되더군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습니다. 바로 예시 나갑니다.ㅎㅎ

블로그 개설을 주제로 잠깐 사행일기를 써볼까요?

사실 : 나만의 공간, 나만의 블로그를 개설했다.
느낌 : 미지의 세계의 기대에 가슴이 뛰고, 도전하는 내가 자랑스럽다.
교훈 :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는 사람의 활력소이다.
선언 : 나는 도전과 변화를 사랑하는 남자다.

하루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것이 일기라면 그 일기를 가장 간단하면서 자기발전의 힘을 몽땅 전해줄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이 사행일기라 생각합니다.

아래 그림에 더 자세하게 기록해 두었습니다. 참고하세요.
이곳에는 캡쳐파일만 올려봅니다.(클릭하시면 큰그림 보실수 있습니다)



2008년 9월 8일, 사행일기를 배운후 아이에게 적용시키기 위해 아이와 새벽 등산을 하며 가르칠 요량으로 전북과 충남의 경계에 있는 완주 대둔산에 올랐습니다.
아래 내용은 그때의 일을 적어 리더스클럽 카페에 올렸던 내용입니다.

토요일 독토에서 조석중선생님이 말씀해 주신 '사행일기'에 대해 자료를 찾아보다가 Thinkwise(이것도 얼마전에 배운 것입니다)로 내용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4문장으로만 일기를 쓴다는 말씀에 "와우"하며 해봐야 겠다 했는데 인터넷에 좋은 내용들이 있어서 편집해서 올립니다.

저도 해보고 특히나 울 큰녀석(느림보)이 일기쓰는 것을 싫어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사행일기를 접하고 해결 되었다고 좋아했는데,
저만의 생각이더군요

아들에게 사행일기를 쓰게하려면
"사실, 느낌, 교훈, 선언"이라는 단어의 뜻을 이해하고 있어야 적용을 해도 할텐데 어떻하지 고민하다.... 어제는 큰녀석을 대둔산 등산에 데려가며 물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이놈은 다른 속샘이 있어서 새벽4시30분에 일어나 등산을 따라나섰더군요...

느림보: "친구들은 모두 닌텐도(휴대용 게임기)를 모두 가지고 있는데 시우만 없다~~!"

저는 여기에서 할말을 잃었습니다...
등산하는 내내 사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는 아빠에게 저항이라도 하듯 느려터지게(별명이 느림보 아니랄까봐) 올라가더군요.. 내려올때는 조금만 쉴곳이 있으면 쉬면서 가려하지 않고...
결국 이러한 행동들이 닌텐도 때문...

울 큰놈은 아빠와 등산하는게 좋은것이 아니라 닌텐도가 중요했던 것입니다. 에구.....
일기의 중요성을 가르쳐야겠다 생각하고 데려간 등산에서 제가 아이에게 교육받고 왔습니다.

"큰녀석에게는 아빠,엄마,동생,등산, 일기보다도 닌텐도가 중요하다!!!!!!!!!"

결국 2학기 중간고사 성적 100점이면 사주겠다고 약속했는데...
ㅎㅎㅎ 100점 어림도 없지... 조금의 가능성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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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연과필연
깨달음2009. 4. 29. 14:21
사람들은 흔히 뒤로 물러 설 곳이 없는 상황에서 2가지 중 한가지 선택을 한다.

하나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
또하나는 물러서는 것이다.

진품은 이순간에 구분된다
어디로도 물러 설 곳 없는 벼랑 끝에 자신을 세워보라. 그것이 자신에게 마지막 남은 희망과 기회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하여 세상을 긍정적으로 볼수 있게 해준다.

벼랑 끝에서 나를 단련 시켜라.
벼랑 끝에 몰렸을 때 그 사람의 진가가 드러난다.
가려졌던, 보이지 않던 바닥도 들어나고, 숨겨졌던 잠재력도 이때 나타나게 된다.
벼랑 끝에서 절망과 싸우는 것을 주저하지 말자.
벼랑은 나를 단련시키는 또 하나의 스승이다.

쉽고 편안한 환경에선 강한 인간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시련과 고통을 통해서만 강한 영혼이 탄생하고,
통찰력이 생기고,
일에 대한 영감이 떠오르고,
마침내 성공할 수 있다!


내가 너를 많이 믿었던 것들이 오늘의 모습을 만들지 않았나 싶다. 나의 입장을 가장 잘 이해해줄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나는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했고 그게 너였으면 하는 의연중의 마음이 있었나 보다. 결국엔 너에게 부담과 고통을 안겨주는 결과가 된듯해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 또 가까웠던 우리의 사이가 조금은 소원해지는 모습들이 많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다시한번 느낀다. 최고 결정자, 리더, CEO, 의사결정자, 대표,사장,... 조직의 책임자 들은 항상 고독하고 부담을 안고 살아가는데 나는 그걸 잠깐이나마 회피하려 했던 듯 싶다. 고독하다는 걸 이 때쯤 되면 즐기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 싶었는데 ... 아직도 고독을 두려워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젠 다시는 두려워하지 않으련다.
나는 아직도 배가고프다(?), 너도 역시 마찬가지였으면 한다.
지금의 우리의 위기가 위기가 아닌 기회로 여기고 다시한번 열정적인 삶을 살아보자.

난 오늘도 꿈을 위해 한걸음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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