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2009. 6. 3. 09:53


"내가 실수한 부분....,

너무 큰 것을 변화시키려 했다.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을 채찍질만을 하므로 해서 그들을 더 힘들게 만드는 역할을 내자신이 해왔다.
그들의 마음에 상처를 안겨주었다.
그들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지 못했다.
모두 나의 잘못이다.
그들을 탓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들의 눈높이를 생가하지 못하고 나의 눈높이만을 생각했다. 나의 실수, 잘못이다. 반성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노력해야 한다.

창아, 다시 생각하고 확인하고 준비하자! 


어제 메모박스를 정리하다 나온 오래되지 않은 생각의 흔적입니다. 메모지가 구겨져 있는 것을 보니 썼다가 버리려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다행입니다. 잘못하다간 묻혀졌을 기억의 한조각이 나를 다시 돌아 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지난 1년을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왔는지 깊이 생각하고 반성해야 할듯 합니다.


Posted by 우연과필연
업무...,2009. 6. 1. 08:45

몇달 전부터 고민했던 사무실 독서토론,
결국 오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아직은 둘이서 하는 독서토론이지만, 마음만은 기쁨으로 충만합니다.
꼭 책을 읽고 나를위한 자기계발이 목적이 아니라, 잠깐이나마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과의 대화는 가끔 큰 깨달음으로 전해오는 느낌이 있으니까요.

진행하기 전 많은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책은 어떤것으로,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진행 틀을 만들어야 하는가?
꼭 틀이 있어야 하는가?
진행자가 존재해야 하는가?
자유로운 의사와 생각과 질문으로 이루어져야 하는가?
시간은, 요일은, 장소는.....ㅎㅎ..
모든것들이 고민꺼리의 대상이 되더군요..

우리의 독토를 멋지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우리는 무형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부족하면 채우고,
넘치면 비우고,
잘못했으면 수정하고,
잘하면 더 잘할수 있게 노력하고,
끊임없이 변화를 통해 진정으로 우리에게 맞는 것을 찾아가자는 뜻을 같이 공유한 시간이었습니다.

행복합니다.
기꺼이 같이 동참해준 동생녀석이 이뻐보입니다.ㅎㅎㅎ

Posted by 우연과필연
깨달음2009. 5. 30. 14:43
1차 프로젝트 : 거실을 서재로


2007년 가을...,
집에 서재를 만들었습니다.
큰아이를 위한 공부방도 필요했고, 무작정 쌓여만 가는 책들을 주체할 수 없었기 때문에...,
몇달을 고생해서 결정한 것은 내가 디자인하고 붙박이 형식으로 제작해서 마무리하는 것으로...,

선배의 소개로 가구제작하시는 분을 소개받아서 디자인 협의를 거치고, 아이의 책상까지 일체형을 준비했습니다. 거실에 꾸미는 것이라 장식장 효과까지 주려했는데, 그런데로 성공적이라는 자평을 하며 즐거워 했던 기억이 생각나네요.

아이는 자신의 책상이 생겼다고 좋아했고, 아이의 컴퓨터 활용을 위해 컴퓨터를 부품 한개한개 주문해서 조립해주었더니 좋답니다.



2차 프로젝트 : 사무실을 서재로
2008년 가을...,

어느날 부터 집서재의 저만의 공간들이 아이들의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는 현실에 눈이 번쩍~~~
"나는 어쩌라고...,?"

나의 책은 작은방 보조 책꽂이도 모자라 이젠 공간만 있으면 쌓아놓게 되더군요...
아니다 싶어..., 사무실 이전 대공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아예 책장을 만들어 나의 서재겸 직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독서문화 공간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욕심이 불끈 불끈~~~

2009년 봄 ..., "사무실을 서재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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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연과필연